손목 꺾임과 통증 예방하는
클라이밍 전용 손목 테이핑 노하우

벽을 따라 높이 올라가 원하는 난이도의 문제를 완등했을 때의 쾌감은 클라이밍이 가진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예요.
하지만 작은 홀드나 각도가 가파른 오버행 벽에 매달리다 보면 손가락 관절에 순식간에 내 체중 전체가 쏠리면서 찌릿한 자극을 받게 되곤 하죠.
특히 손가락을 과도하게 구부려 잡는 크림프 그립을 고집하거나 무리한 동작을 취할 때 손가락 내부 인대 조직인 활차에 무리가 가거나 손목이 꺾이면서 통증이 찾아오기 쉬워요.
이러한 관절 부상을 미리 방지하고 오랫동안 즐겁게 벽을 타기 위해서는 운동 전 올바른 테이핑을 통해 관절을 탄탄하게 지지해 주는 지혜가 필요해요.

손가락 활차 파열을 막아주는 H 테이핑 감는 법
클라이머들이 가장 자주 겪는 활차 손상은 손가락 뼈와 힘줄을 바짝 붙여주는 인대 고리가 과도한 하중에 눌려 벌어지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두 번째 마디 주변을 보강해 주는 테이핑이 필수적이죠.
테이프를 좁은 폭으로 잘라 알파벳 H 모양으로 만든 뒤, 손가락 마디 관절 부위는 비워두고 마디 위아래를 엑스 자 모양으로 교차하여 감아주어야 해요.
이렇게 감아주면 손가락을 구부릴 때 관절의 가동 범위를 크게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힘줄이 바깥으로 튀어나가려는 힘을 강하게 눌러주어 활차 조직을 효과적으로 보호해 준답니다.
손가락 테이핑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
손가락에 테이프를 감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단단하게 고정하겠다는 욕심에 테이프를 너무 강하게 압박하여 감지 않아야 한다는 거예요.
테이프가 혈관을 지나치게 누르면 손가락 끝으로 통하는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피가 통하지 않고 손끝이 차가워지거나 하얗게 질릴 수 있어요.
또한 감각이 둔해져 홀드를 잡을 때 세밀한 악력 조절이 힘들어지면서 오히려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죠.
따라서 테이프를 감은 후에는 손가락 끝을 살짝 눌러 보아 혈색이 곧바로 돌아오는지 확인하고, 마디 동작이 자연스럽게 접히는지 체크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손목 꺾임과 통증을 줄여주는 클라이밍 손목 테이핑
클라이밍 중 몸의 중심이 무너지거나 손이 홀드에서 빠지면서 순간적으로 체중이 손목으로 쏠리면 손목 관절이 뒤로 크게 꺾이며 미세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한 손목 테이핑은 손목 관절의 튀어나온 돌기 뼈 바로 위쪽을 따라 약간 넓은 폭의 스포츠 테이프를 일정한 압력으로 두세 바퀴 원형으로 둘러 감아주는 방식이 효과적이에요.
이 테이핑은 손목 관절의 과도한 회전과 뒤로 꺾이는 동작을 신속하게 제한해 주고, 손목 주변 근육과 힘줄을 하나로 단단하게 모아주어 하중이 한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방지해 줘요.

손가락과 손목 부담을 낮추는
올바른 홀드 잡기 습관
테이핑이 관절을 지지해 주는 훌륭한 보조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관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그립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손가락 끝 마디를 강하게 꺾어 잡는 크림프 그립 대신, 손바닥 전체와 손가락 마디 면적을 넓게 활용하여 홀드를 감싸쥐는 오픈 그립 형태의 비중을 늘려보세요.
이처럼 잡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손가락 활차와 손목 관절에 전달되는 기하급수적인 압력을 대폭 줄여줄 수 있어요.
완등 욕심보다 소중한 내 몸의 관절 관리
아무리 신상 문제가 매력적이고 완등하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도, 손가락이나 손목에서 찌릿한 신호가 느껴질 때는 과감하게 벽에서 내려와 휴식을 취해야 해요.
무리하게 통증을 참아가며 벽을 타면 소중한 관절 조직이 손상되어 오랫동안 클라이밍을 쉬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운동 전 꼼꼼한 테이핑과 올바른 잡기 습관, 그리고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여유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상쾌한 클라이밍 라이프를 오래도록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오시는 길

본 글은 의료법 제56조 1항을 준수하여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