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척추, 관절, 통증치료
둔촌백세팔팔정형외과의원입니다.

둔촌동정형외과 러닝 무릎 통증, 무작정 쉬기만 하면 안 되는 이유

목차달릴 때마다 찾아오는
  1. 달릴 때마다 찾아오는
  2. 무릎 바깥쪽의 불쾌한 찌릿함
  3. 장경인대증후군이란?
  4. 골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잘못된 착지와 주법의 문제점
장경인대 증후군 예방하는
올바른 착지와 고관절 강화 운동

따뜻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러닝 열풍 속에서 많은 이들이 러닝 크루에 가입하거나 마라톤 대회를 목표로 달리기를 즐기곤 합니다.

하지만 즐겁게 트랙을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무릎 바깥쪽 뼈 주변이 찌릿하거나 뻐근해지는 불쾌한 통증을 마주하게 됩니다.

대개 주행 거리가 3~5km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통증이 뚜렷해지는데, 이를 경험한 대다수의 러너들은 단순히 과로로 인한 근육통이라 여겨 며칠간 달리기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며칠 쉬고 나면 괜찮아졌다가, 다시 운동화를 갈아 신고 달리기만 하면 어김없이 같은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재발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이처럼 달릴 때마다 러너들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무릎 외측 통증의 핵심 원인은 바로 '장경인대 증후군'입니다.

달릴 때마다 찾아오는

무릎 바깥쪽의 불쾌한 찌릿함

장경인대증후군이란?

장경인대는 골반 외측에서 시작해 허벅지 바깥쪽을 지나 정강이뼈 상단으로 이어지는 길고 단단한 섬유성 인대입니다.

우리가 무릎을 굽히고 펼 때마다 이 인대는 무릎 바깥쪽에 튀어나온 대퇴골의 외과라는 뼈 돌기를 앞뒤로 넘나들게 됩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움직여야 하지만, 특정 원인으로 인해 인대가 과도하게 팽팽해진 상태에서 무릎을 반복적으로 굽혔다 펴면 뼈 돌기와의 마찰이 극대화됩니다.

이 마찰이 수천 번씩 누적되면서 인대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점액낭에 미세한 손상과 함께 극심한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골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잘못된 착지와 주법의 문제점

그렇다면 장경인대를 이토록 팽팽하게 긴장시키는 주범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요소는 달릴 때 발이 지면에 닿는 '착지 자세'와 주법입니다.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발목이 안쪽으로 과도하게 무너지며 꺾이는 '과회내' 현상이 나타나면, 정강이뼈가 안쪽으로 회전하면서 장경인대의 하단을 강하게 잡아당기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근력과 유연성에 비해 보폭을 무리하게 넓게 가져가는 주법(오버스트라이딩) 역시 치명적입니다.

발이 몸의 무게중심보다 훨씬 앞쪽에 착지하게 되면 무릎이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 지면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되는데, 이때 장경인대가 받는 제동 부하와 장력이 수배로 증가하여 마찰을 유발합니다.

이와 더불어 경사진 아스팔트 도로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갓길을 반복해서 달리는 습관 역시 한쪽 골반을 아래로 떨어뜨려 장경인대를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만듭니다.

운동장 트랙을 항상 한쪽 방향으로만 도는 행위 또한 양쪽 다리의 역학적 불균형을 심화시켜 특정 다리의 장경인대에만 과도한 스트레스를 누적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재발 없는 러닝을 위한
고관절 강화와 바른 자세 루틴

장경인대증후군으로부터 완전히 탈출하여 건강하게 달리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착지 주법을 익히고, 골반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근력 운동을 루틴화해야 합니다.

주행 시에는 보폭을 조금 줄이는 대신 발걸음의 빈도(케이던스)를 높여 발이 몸의 무게중심 바로 아래에 착지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무릎 부하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와 동시에 골반이 아래로 처지거나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지 않도록 외측에서 단단히 지탱해 주는 엉덩이 근육, 특히 중둔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옆으로 누워 무릎을 접은 상태에서 윗다리를 조개껍데기처럼 벌려주는 '클램쉘' 운동이나, 루프 밴드를 다리에 끼고 옆으로 걸어가는 '몬스터 워크'는 중둔근을 타깃하여 골반의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최고의 재활 운동입니다.

달리기 전후로는 폼롤러를 활용해 골반 측면의 대퇴근막장근과 허벅지 외측 근육 전체를 부드럽게 이완하여 인대의 긴장도를 낮춰주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자가 관리와 운동법 개선 뒤에도 무릎 외측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작정 통증을 참고 달리기보다는 척추와 골반의 정렬 상태, 고관절의 가동성을 정밀하게 확인받고, 내 몸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형 기능 회복 루틴과 자세 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시는 길

본 글은 의료법 제56조 1항을 준수하여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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